[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애절한 보이스로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6일 국가보훈처 주최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6.25 순국선열 가족의 편지 낭독 순서에는 고(故) 임춘수 소령의 사연이 소개됐다.
임춘수 소령은 전장에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하려던 편지와 가족사진을 품은 채 전사했다.
편지 낭독 이후 이수현은 아버지를 기억하는 딸의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송기창의 노래 '아버지'를 열창했다.
이수현은 두 눈을 꼭 감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을 담아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기나긴 겨울 끝에도 내게 보내는 영원의 미소", "아버지 오랜만에 불러봅니다. 그 자리에 서보니 많이 외로우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등 서정적인 가사를 읊어가며 풍부한 표현력을 과시했다.
이수현은 깊은 감성과 함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한음 한음 정성스럽게 노래를 이어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보는 내내 먹먹했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수현이 출연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오늘(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