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라면세점에 이어 동화면세점이 명품 재고떨이에 나섰다.
5일 동화면세점은 지난 4일부터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재고 면세품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견 면세점으로서는 최초 온라인 재고 판매다.
참여 브랜드는 발리와 투미, 비비안웨스트우드, 스와로브스키 주얼리, 불가리, 프라다, 오클리, 레이벤 등 22개다.
가방과 선글라스 등이 백화점 가격에 대비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배송 기간은 결제일로부터 최소 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동화면세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빠르면 주문 후 3일 안에 배송이 가능하도록 통관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3일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재고 명품을 할인 판매했다.
할인 판매를 시작한 날에는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됐고 품절률은 93%에 달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달 말부터 재고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면세점에서 입수한 해외 명품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통관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품목은 최고급 명품보다 준명품 혹은 매스티지에 속하는 브랜드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관세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창고에 쌓인 면세점 재고를 국내에 판매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