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하트시그널 시즌3'는 매회 독보적인 화제성을 입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트시그널'은 청춘 남녀가 '시그널하우스'에 머물며 무한 '썸'을 타고, 이를 지켜본 연예인 측단이 이들의 썸을 추리하는 러브 서스펜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한의 '썸'을 추구하는 프로그램답게 하트시그널 3의 출연진은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즐기며 달달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은 매회 격변하는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보는 이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총 13부작으로 아직 회차가 반 이상 남았지만, 역대급이라고 손꼽히는 '하트시그널 3' 속 러브라인을 함께 만나보자.

1. 박지현♥천인우

서로의 이상형에 가까워 첫 만남부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 박지현과 천인우.

프로그램 초반 박지현은 친오빠와 지인을 만나 "너무 빠질까 봐 천인우의 선물을 일부러 안 골랐다"라고 말하며 천인우에 대한 감정을 고백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들은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 탓에 서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엇갈리는 상황이 반복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용기를 내 박지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천인우는 "원래 운명을 좀 믿었는데 이제 안 믿게 된 것 같다. 이제 운을 믿지 않고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박지현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예고했다.

2. 이가흔♥천인우

이가흔과 천인우는 첫 번째 공식 데이트를 함께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첫 만남부터 천인우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이가흔은 밝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천인우에게 "난 밝아"라고 말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또 이가흔은 "좀 (마음이) 변한 게 있었나 보다. 내가 그렇게 만든 것 같다" 등 자신감 넘치는 표현으로 천인우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데이트 이후 천인우는 남자 입주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이가흔과) 데이트 이후 헷갈렸던 순간이 딱 왔던 것 같다.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셀레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3. 박지현♥김강열

'하트시그널 3' 남자 메기로 투입된 김강열은 시그널하우스에 입주하자마자 박지현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김강열은 평소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달리 차분하고 섬세한 대화법으로 박지현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놀이공원에서 두 번째 공식 데이트를 하게 된 박지현과 김강열은 함께 도시락을 먹거나 회전목마 앞에서 커플 사진을 찍는 등 달달한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데이트 이후 친구를 만난 박지현은 "(김강열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는데 얘기해보니 생각보다 솔직하고 자존감이 높아 보였다. 그게 매력적이었다.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당장 마음이 끌리는 건 김강열이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4. 서민재♥임한결

입주 후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임한결에게 마음을 표현했던 서민재.

임한결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서민재는 임한결이 좋아하는 재즈를 미리 공부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보는 이를 '엄마 미소' 짓게 했다.

데이트 이후 서민재에게 마음을 연 임한결은 "여기 오기 전에 비밀 SNS 투표를 했는데 그게 너였다. 너라는 것을 알고 네가 궁금해졌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또 임한결은 서민재가 좋아하는 튤립 꽃다발을 선물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5. 이가흔♥임한결

두 번째 공식 데이트를 함께하게 된 이가흔과 임한결은 "동맹을 맺을 것 같다"라는 연예인 예측단의 판단과 달리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함께 건담을 조립하고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이들의 모습은 막 연애를 시작한 풋풋한 커플을 연상케 했다.

임한결은 남자 입주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이가흔의 매력을 몰랐는데 데이트를 해보니까 그 매력이 뭔지 알 거 같다.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임한결은 이가흔에게 아껴왔던 LP를 선물하며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인을 만난 이가흔도 "(임한결과의 데이트가) 시그널하우스에 들어와 제일 재미있었다"라고 고백했다.

6. 천안나♥정의동

시그널하우스 입주 후 줄곧 차분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정의동은 '여자 메기' 천안나가 등장하며 돌변했다.

첫날 정의동은 천안나에게 음식은 입에 잘 맞는지, 입주 전 사전 SNS 투표는 누구에게 했는지 등 어색한 기류가 흐를 때마다 센스 넘치는 질문을 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정의동을 늦어진 퇴근으로 저녁을 먹지 못하고 귀가한 천안나를 위해 손수 저녁을 차려줬다. 천안나는 "다음에 오빠가 설거지할 일이 생기면 내가 대신해 줄게"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후 정의동은 천안나에게 텀블러와 함께 진심이 담긴 편지를 건네며 수줍은 진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