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가 10.11 대규모 패치를 진행한 이후 단기간에 원거리 딜러(원딜) 챔피언들의 승률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바야흐로 '킹텀' 원딜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라이엇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10.11 패치 이후 변화된 원딜 챔피언들의 승률을 공개했다.
공개된 승률에 따르면 앞서 10.11 패치 당시 버프(상향) 패치를 받은 원딜 챔피언 총 14개 중 바루스를 제외한 13개 챔피언의 승률이 올랐다.
단 한 개 챔피언을 제외하고는 모든 원딜 챔피언의 승률이 오른 것이라 라이엇게임즈의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몇 시즌 간 원딜은 약한 체력과 생존력 탓에 라인전 단계에서 아무리 잘 커도 한타와 소규모 교전 때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이에 유저들 사이에서 상향 요구가 빗발쳤고 결국 라이엇게임즈는 10.11 패치를 통해 '모든 원딜' 챔피언의 능력치 상향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꺼내 들었다. 결과는 '대성공'인 것으로 보인다.
승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챔피언은 '코그모'였다. 다른 원딜 챔피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률이 낮았던 만큼 이번 패치로 큰 수혜를 누리게 됐다.
다만 바텀이 아닌 탑이나 미드 등 '솔로' 라인에 서는 원딜 챔피언들의 경우 모두 승률이 떨어졌다.
베인, 칼리스타, 루시안, 트리스타나 총 4개 챔피언의 승률이 떨어졌는데 이 중 루시안은 승률이 1.6%나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