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2억짜리 슈퍼카 'BMW i8' 타면서 충전은 소화전으로 하는 '전기 도둑' 차주

보배드림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 


가진 돈이 많음에도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구두쇠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사람들에게 흔히 쓰는 문구이다.


물론 아낄 수 있는 부분에서 돈을 아끼는 건 부자에게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아끼는 사람이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보배드림에는 소화전에서 전기를 충전하는 차량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진 속에는 지하주차장의 소화전에서 전기를 충전하고 있는 BMW 차량을 발견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BMW i8' 모델로 2억 원이라는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BMW i8을 구매할 만큼 재력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 소화전에서 불법으로 전기를 충전하고 있는 것.


소방기본법 제50조 4항에 따르면 소화전을 무단 사용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심지어 해당 차량은 장애인 주차구역까지 위반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돈도 많을 텐데 몇 푼 아끼겠다고 너무한다", "5000만 원짜리 전기 충전이네", "본인만 생각하지 맙시다 제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전기 콘센트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충전할 곳이 없어서 저런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차주가 어떤 의도로 소화전에서 전기를 충전하고 있었는지 우리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해당 차주가 위험 상황을 대비해 설치된 소화전 전기 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