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확진자 '폭증' 중인 경기 성남에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가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경기 성남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부천 물류센터와 타 지역 확진자를 접촉한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이 때문에 성남시 주민들 사이에서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한 성남 시민이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것도 다수 시민이 모이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Facebook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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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성남시는 SNS를 통해 "자가격리자가 지정된 장소를 무단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성남시 측에 따르면 해당 자가격리 이탈자는 해외 입국자로 6월 13일까지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관계 당국에 그 어떠한 연락도 없이 지정된 장소를 벗어났다. 다수 노인과 아이 엄마들이 모이는 행정복지센터로 발걸음을 옮기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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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이 높고 감염병에 취약한 세대에게 '감염병'이 퍼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이에 성남시 측은 즉각 서현 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역소독하고 임시 폐쇄 조치했다. 또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고발조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다. 어제오늘 가천대 학생들의 확진 소식이 이어져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로 방역에 대응하자는 의견을 모으는 한편, 규정된 법을 어기는 이는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