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하는 연인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해하는 남성들이 많다.

이런 남성들에게 답이 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일간 더 선은 '성의학 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여성들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네덜란드, 인도, 미국 등 20개국 여성 6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여성들이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 스톱워치를 켜고 오르가즘을 느끼면 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여성들은 오르가즘을 느끼기까지 평균 13분 41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은 이보다 훨씬 짧은 평균 6분 정도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들이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부분의 남성보다 훨씬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삽입하는 행위 자체가 절정에 달하는 방법인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여성의 가장 큰 성감대인 '클리토리스'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들을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는 삽입 외에도 키스와 다른 신체 부위의 스킨십과 같은 충분한 애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을 이 연구를 통해 여성들을 오르가즘에 느끼게 하는 것은 '긴 마라톤'과 같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삽입과 사정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연인과 교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