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Mnet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 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이영지.

역대 '고등래퍼' 시리즈 우승자 중 최연소인 래퍼 이영지는 어린 나이에도 '걸 크러시' 넘치는 면모로 활약하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됐던 '고등래퍼 3'는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 달리 문자 투표 없이 현장에 있는 관객들과 심사위원 평가로만 우승자를 가렸다.

때문에 이영지는 무분별한 팬 투표가 아닌 온전히 실력만으로 우승을 차지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19살이 된 이영지는 최근 방송 중인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크루 탐색전' 1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남다른 랩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매번 '레전드'를 경신한다는 이영지의 무대를 모아봤다.

1. 'Ayy Macarena'

이영지는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서 '19금 래퍼' 퀸 와사비와 함께 매혹적인 'Ayy Macarena' 무대를 꾸몄다.

곡 시작 전부터 트월킹 자세를 취하며 강력한 한 방을 날린 두 래퍼는 랩부터 무대 매너까지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무대를 꽉 채우는 이영지의 연기는 판정단의 박수갈채를 이끌기 충분했다.

2. '암실'

'암실'은 이영지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노래다.

이영지는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첫 번째 무대인 크루 탐색전에서 '암실' 무대로 유닛 선호도에서 몰표를 받았다.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속사포 랩을 선보인 이영지는 래퍼 나플라, 루피, 나다 등 연예인 판정단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3. 'GO HIGH'

'GO HIGH'는 이영지를 '고등래퍼 3' 우승자로 만든 곡이다.

이영지는 파이널 무대에서 래퍼 우원재, 창모 지원사격에 힘입어 묵직한 래핑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당시 파이널 무대를 꾸미는 래퍼들 중 유일하게 여성 래퍼였던 이영지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랩 실력을 자랑하며 500점 만점에 456점을 받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4. '따라와'

이영지는 래퍼 쿠기의 지원사격 속에 '고등래퍼 3'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따라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이영지는 특유의 힘 있는 목소리로 강약 조절을 완벽히 하며 빠른 비트의 래핑을 이어갔다.

랩 시작 전부터 이영지의 득표수는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394점을 받았던 상대 래퍼 강민수의 점수를 무대 중간부터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했다.

5. '오렌지 나무'

이영지는 '고등래퍼 3' 1차 팀 대항전 무대에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주제로 한 노래 '오렌지 나무' 무대를 펼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영지는 송민재와 유쾌하면서도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사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파워풀한 톤을 바탕으로 강렬한 래핑을 펼친 이영지는 부드러운 송민재의 보이스와 어울려 완벽한 호흡으로 환상적인 듀엣 케미를 보여줬다.

6. 'Get Out'(G.O)

이영지는 '고등래퍼 3' 2차 팀 대항전 무대에서 'Get Out'(G.O)이라는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영지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탄탄한 발성으로 단숨에 무대를 장악했다.

타고난 그의 발성에 심사위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뒤 객원 심사위원 자이언트핑크는 "귀가 터질 뻔했다. 너무 잘하는 것 같다"고 극찬했고, 쿠기 또한 "민규 군의 여유로움, 영지의 기를 보고 자극받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