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배가 아플 때 알아두면 좋을 '9가지 통증 위치별' 건강 상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밥을 과하게 먹어서 배탈이 나기도 하고, 반대로 끼니를 너무 먹지 못해서 아프기도 하고,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복부를 차갑게 했을 때, 또 여성의 경우 생리통으로 인해 극심하게 찾아오기도 한다.


복통의 통증 정도 역시 다양하다. 콕콕 찌르듯이 아프기도 하고 살살 아파오다가 갑자기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프기도 하다.


이처럼 실제로 병원에서도 복통이 주된 증상일 때 통증이 시작한 시점과 위치, 통증의 양상과 지속 시간 등에 따라 진단이 다르게 내려진다.


같은 복통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섣부른 판단은 절대 금물이다. 지금부터 배가 아픈 위치별로 건강 이상 상태를 소개한다.


어떤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 잘 알아뒀다가 이제 배가 아플 때 보다 정확한 셀프 진단을 내리길 바란다.


1. 윗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1 윗배 오른쪽 : 간


내 몸을 기준으로 오른쪽 윗배의 통증이 오면서 발열 증세가 있다면 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 복통이 악화하면 오른쪽 어깨에서도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니 간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1-2 윗배 중앙 : 위, 십이지장

만약 윗배 중앙이 아프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는 증상이다.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할 때 통증이 느껴지며 십이지장에 문제가 있을 때도 이곳이 아프다.

1-3 윗배 왼쪽 : 위

왼쪽 윗배의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위궤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통증에 차도가 없거나 더욱 심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도록 하자.

2. 배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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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왼쪽 중앙 : 신장


배 중앙의 왼쪽이 아프다면 신장의 이상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신장에 돌이 생기는 '신장 결석'이 있을 때 이곳에 통증이 나타난다.


신장 결석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이 따라 소변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따라서 되도록 빨리 발견해 초기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2-2  정중앙 : 맹장, 소장, 대장, 췌장

가운데 중에서도 가운데. 이곳에는 여러 내장이 겹쳐져 있기 때문에 더욱더 판단이 어렵다. 배의 한 가운데가 유독 아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진단을 받는 게 가장 좋겠다.

2-3 오른쪽 중앙 : 췌장

우리 몸에서 가장 애매한 위치에 있는 장기 중 하나인 췌장. 췌장은 배의 중앙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췌장암은 좀처럼 초기에 발견되지 않는 암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중앙 오른쪽 부위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구토 증세를 보인다면 췌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3. 아랫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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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아랫배 오른쪽 : 맹장

오른쪽 아랫배는 널리 알려져 있듯이 맹장이 자리 잡고 있다. 명치나 배꼽 주위부터 시작해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이어진다면 급성 맹장염일 확률이 매우 높다.

3-2 아랫배 중앙 : 자궁 및 난소


여성의 경우 아랫배의 통증을 느껴진다면, 자궁과 난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생리 기간 전후로 아랫배 중앙이 아프다면 산부인과 질환을 의심해보도록 하자. 


3-3 아랫배 왼쪽 : 요관왼쪽 아랫배가 아프다면 배뇨 기관과 관련된 질환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혈뇨를 동반한 통증이 있다면 소변이 지나는 길인 요관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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