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코로나19 '청정구역' 천안서 한 달 만에 확진자 발생했다

천안역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천안에서 약 한 달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천안시는 기침 등의 의심증상을 보이던 63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자택에서 은평구 31번 확진자 B씨와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에 거주하는 보험회사 직원 B씨는 A씨와 같은 날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공식 블로그


천안 108번째 확진자인 A씨는 4월 28일 천안에서 발생했던 107번째 확진자 이후 28일 만에 발생한 추가 확진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16일 천안시는 관내 코로나19의 확진자 전원이 완치됐다고 전했다. 이는 2월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82일 만의 일이었다.


잠잠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는 이태원 클럽을 계기로 다시금 확산되기 시작했고 결국 천안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발생하고 말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방역당국은 확진자 이동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종 SNS를 중심으로 A씨가 함께 등교를 시켜주는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태권도 학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천안시는 해당 어린이집과 태권도 학원을 이번 한 주간 문을 닫도록 하고 원생들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