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 이거 뭐야???"
국내에서도 점차 문신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아직 문신을 향한 사회의 시선은 그리 곱지 못하다.
문신을 한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은 흔히 좋지 않은 이미지를 떠올릴 정도로 아직 우리나라에서 문신에 대한 인식은 각박한 것이 현실이다.
만약 연애 도중 여자친구의 문신을 발견한다면 당신은 참고 넘어갈 수 있는가. 문신의 부위가 은밀하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의 배꼽 아래에 전 남자친구의 이니셜 문신을 확인한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친한 동생의 소개로 4살 연하의 여자를 소개받은 A씨는 한눈에 사랑에 빠졌고 둘은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만남을 이어가던 중 처음으로 성관계를 가지게 된 날이 찾아왔고 여자친구를 애무해 주던 A씨는 깜짝 놀랄 발견을 한다.
여자친구의 배꼽 아랫부분에 큰 대문자로 된 영어 이니셜과 함께 라틴어로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이다.
화들짝 놀란 A씨는 여자친구를 추궁했고 여자친구는 "알면 다친다"라는 말과 함께 끝내 이니셜의 주인을 말하지 않았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A씨는 추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여자친구의 SNS에서 자주 출몰하던 전 남자친구의 이니셜과 문신의 이니셜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직 여자친구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는 A씨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 걸 알지만 여자친구와 성격이나 취향이 가장 잘 맞아서 너무 고민된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문신을 지우고 만남을 이어가거나 지금이라도 헤어지는 2가지 해답을 제시했다.
만남을 이어가라는 사람들은 "과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가 중요하다"라며 "그 정도 문신은 지우는 데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지금이라도 헤어지라는 사람들은 "문신 부위가 너무 노골적이다"라며 "평생 생각날 텐데 마음 깊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정리하라"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사실 이 문제에 정답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를 향한 A씨의 마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