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인천 영종도의 한 공원에서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시신은 일부가 훼손됐으며, 불에 탄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공원 관리직원 A씨가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쓰레기 타는 냄새가 나 확인해보니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다"며 "마네킹인지 사람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감식반을 투입해 시신 상태와 신원을 파악하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시신 일부는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시신의 성별과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리인 진술을 토대로 발견된 경위와 범죄 연루 가능성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국서 변사 사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9일 대전시 동구 저수지에서 5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으며, 10일에도 한강 변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전북 군산시와 경남 사천시에서도 변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