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우먼 팽현숙이 시청자를 당황시키는 역대급 '19금 개그'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대한민국 개그맨 1호 커플로 알려진 최양략(59), 팽현숙(56)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19금 토크와 더불어 친구 같은 부부의 매력을 뽐냈다.
팽현숙은 최양락과의 나이 차가 3살 밖에 나지 않는다며 많은 이들의 오해를 바로잡으려 했다.
그는 "사실 최양락 씨랑 저랑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줄 알지만 3살 차이밖에 안 난다"라며 "보통 3년 지기는 친구로 지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개그맨 선후배로 첫 만남을 가진 바. 처음부터 잡혀있던 위계질서는 결혼 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팽현숙은 "선배와 후배로 만났다 보니, 남편은 '야 팽현숙 가서 물 떠와!'라고 말하면 저는 '예 선배님'하고 답하곤 했다. 이게 몸에 배어 있어서 부부간의 잠자리를 할 때도..."라고 말 끝을 흐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팽현숙의 19금 토크를 듣던 최양락은 "으유"라고 말하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개그우먼 이은형은 "저희 성인 채널 아니죠?"라며 진땀을 흘렸다.
개그우먼 장도연은 '섹드립의 대가'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평소 수위 센 발언들을 위트 있게 받아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장도연 역시 팽현숙의 19금 토크를 듣곤 바닥에 주저앉아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박미선, 장도연이 진행을 맡고 최양락·팽현숙 부부, 박준형·김지혜 부부, 강재준·이은형 부부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