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부산→강릉 단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열차 2022년부터 달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코레일관광개발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시외버스로 5시간 30분, 무궁화호 열차로는 8시간 10분이 걸리는 부산과 강릉.


동해바다를 나란히 옆에 두고 남단과 북단을 지키고 있는 두 도시가 이제 전철로 연결된다.


심지어 2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배가 되고 있다.


오는 27일 경북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강원도 등 동해선 철도가 지나가는 4개 광역자치단체장은 부산에서 업무 협약식을 하고 동해선을 통한 물류·관광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EMU) / 뉴스1


국토교통부


이는 국토교통부의 동해선 전 구간 전철화 사업 조기 건설을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앞서 동해선은 포항과 동해를 잇는 일부 구간이 비전철로 계획됐지만, 전 구간에 대한 전철화로 방향을 바꿔 추진됐다.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디젤 기관차만 운행할 수 있는 기존 구간에 25kV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 등을 설치해 전기 차량을 운행하는 것이다. 전철화를 하면 시속 200km대까지도 빨라진다.


전철화 사업이 끝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강릉 정동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부산관광공사


현재 강릉에서 동해를 잇는 구간이 운행 중이며 동해~포항 구간과 포항~부전 구간이 공사 중이다.


해당 사업의 사업시행사인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22년까지 모든 구간을 이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개통되면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EMU)가 부산(부전)에서 강릉까지 6회, 동대구에서 강릉까지 5회 운행할 계획이다.


철도, 지역 관계자들은 동해선 건설로 철도 이용 승객의 불편 해소, 물류 수송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지도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