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거짓말 한 인천 학원 강사발 '5차' 감염자 속출···"부천 인천 쑥대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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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5차 감염자까지 나타나며 방역 당국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 따르면 노래방, 돌잔치 등을 매개로 퍼진 5차 감염 사례 2명이 확인됐다.


확진자 2명의 공통점은 앞서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겼던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n차 전파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감염자 중 한 명인 A씨는 인천 학원 강사→학원 수강생→수강생과 같은 날 코인노래방 방문한 학생→학생의 아버지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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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A씨는 4차 감염자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확진자 B씨는 인천 학원 강사→학원 수강생→수강생과 같은 날 코인노래방 방문한 택시 기사→택시 기사와 돌잔치에 함께 있던 일가족 3명에 이어 확진됐다.


B씨의 경우 해당 일가족과 가족 구성원이긴 하나 돌잔치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 학원 강사는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후 9일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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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역학조사 과정 당시 '무직'이라고 속이는 등 정확하지 않은 진술로 혼선을 일으켜 대규모 감염을 발생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정확한 진술로 감염 피해를 키워 지역 사회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학원 강사를 고리로 한 확진자 규모는 5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6, 7차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등장해 앞으로도 학원 강사발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해당 강사는 인하대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