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여자친구와 1주년 기념일을 앞둔 대학생 A씨는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기념일에 어떤 이벤트를 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기 때문.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어 '호캉스' 데이트를 하기로 한 A씨는 호캉스 데이트의 필수템인 '하우스 와인'을 사기로 했다.

그렇게 마트에 도착했지만, 도무지 어떤 와인이 가성비가 좋고 맛있는지 알 수 없었다. 와인을 사본 적이 없었기에 외국어로 된 이름조차 읽을 수 없었다.

A씨처럼 여친과 기념일 혹은 중요한 날에 어떤 와인을 사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맛과 목 넘김이 좋은 것은 물론 가성비까지 뛰어난 저가 와인을 소개해 본다.

1. 브로켈 말벡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 의외로 마트에 잘 들어오지 않는 와인이다.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건데, 귀한 만큼 맛은 일품이라고 알려졌다.

미디엄바디의 스파이시한 맛이 자랑이다

2. 무통까데

편의점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무통까데는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맛을 뽐내 인기가 많다.

목 넘김이 안정적이고 어느 음식과 곁들여 먹어도 어울리는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프랑스 유명 와인브랜드 '샤토무통로쉴드'에서 판매 중인 저가형 와인이라 믿고 먹을 만한 최고의 '가성비 갑' 와인이다.

3. 파우스티노 1세

저가형 스페인 와인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파우스티노 1세는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특히 이 와인의 경우 숙성 햇수가 오래된 것만 판매되는 까닭에 더욱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로 대형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3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4. 두르뜨

안정적인 맛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것으로 소문난 두르뜨.

바디감이 풍부한 데 비해 가격대는 너무나도 저렴해 와인 마니아들에게 익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산뜻한 과일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고기류와 함께 먹기 딱 좋은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