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경기도 의정부에서 1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의정부시는 가능동에 사는 52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은혜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 수가 3,000명으로 알려진 은혜교회에서 벌써 8번째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평소 의정부 시내에 위치한 교회에 다니고 있었던 A씨는 최근 예배를 다니지 않고 있다가 지난 15일 은혜교회를 방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은혜교회를 방문한 후 지난 20일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했으며 남양주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접촉한 가족 1과 접촉자 11명은 자가 격리 조치를 실시했으며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 양천구 소재 은혜감리교회에서는 지난 20일 교회 전도사 B씨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8일과 15일 이 교회가 주관하는 원어성경연구회에 참석한 경기 남양주 목사와 교인 3명이 22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 원어성경연구회에는 B씨도 참석했다.
그다음 날인 23일에도 원어성경연구회에 참여했던 경기도 소재의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A씨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은혜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