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부천 라온파티하우스 뷔페에 근무하던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인천시는 서구 검암동에 거주하는 52세 여성 A씨가 지난 23일 오후 서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23일 오후 5시경 회사 안내에 따라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은 24일 1시 40분경에 나왔다.
당국은 이날 새벽 3시 20분께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A씨의 거주지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 작업을 마쳤다.
현재 A씨의 접촉자는 동거 가족 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1명은 검체 채취가 완료됐으며 2명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라온파티하우스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던 하객의 직장동료였던 서울 중랑구 48세 여성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0일 돌잔치에 갔다 온 동료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자 2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인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경우는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5차 감염으로 파악된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거짓으로 진술한 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코인 노래방에 들렸다가 3차 감염된 택시기사, 돌잔치 하객으로 참석했다가 택시기사에게 4차 감염된 하객에 이은 감염 사례다.
한편 지난 23일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19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 중 103명이 서울에서 발생했고 이어 경기 55명, 인천 40명 순이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자가 95명, 접촉자가 124명으로 접촉자를 통한 감염 규모가 더욱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