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앞으로 아이폰 유저들도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아이폰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14에 '통화 중 녹음' 기능이 추가된다는 루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애플 관련 뉴스와 루머를 전하는 미국 웹사이트 Apple TLD의 기자 벤 워드(BEN WARD)가 쓴 기사에서 나왔다.
해당 기사에서 그는 트위터 'AppleInternational'에서 발췌한 iOS14의 스크린 샷을 공개했다. iOS14는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 스위치를 켜면 해당 장치에서 걸거나 받는 모든 통화를 녹음할 수 있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에 '통화 중 녹음' 기능이 추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
삼성, LG 등 국내 업체가 생산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통화 중 녹음 기능이 탑재돼 있다. 국내법상 자신의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어서다.
하지만 애플은 다르다. 본사가 위치한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동의 없이 통화 녹음을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어 아이폰에는 통화 녹음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
유저들 사이에서 "아이폰의 유일한 단점은 통화 중 녹음이 되지 않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녹음 기능의 부재는 생각보다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업무상 통화가 잦은 이들 중엔 아이폰을 쓰고 싶어도 녹음 기능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국내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도 많다.
물욕에 못 이겨 아이폰을 산 이들 중엔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통화 녹음용 폰을 하나 더 장만한 이들도 있을 정도다.
때문에 '녹음 기능이 추가될지도 모른다'는 루머를 접한 국내 아이폰 유저들은 "되면 진짜 대박이겠다", "갤럭시 쓰던 사람들 많이 넘어올 듯", "저거 되면 바로 폰 바꿔야겠다" 등 기대에 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