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사춘기 아들 '몽정 파티' 시켜준 연예인 부부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강성진과 아내 이현영이 아들의 '몽정 파티'를 방송을 통해 벌여준 것에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강성진이 10대 나이가 돼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진은 "사실 오늘 파티를 준비했다. 민우의 몽정파티"라며 "여성들은 초경파티가 있는데 남성들은 안 해주니까 이를 존중해 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가족회의를 주최했다.


강성진은 둘째 딸 민영에게 "여자가 어른이 되면 생리를 하듯이 남자 몸에선 정액이 만들어진다. 정액이 나가는 걸 몽정이라고 한다"며 "민우 오빠가 벌써 몽정을 했다"고 했다.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할머니는 "민망해 혼났다. 아무리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지만 굳이 나까지 알아야 되냐"고 언급했다.


아들 민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좀 많이 당황했다. 몽정파티를 하자고 해서"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후 강성진 가족은 할머니까지 한데 모여 한우 파티를 열며 '몽정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등 민우의 몽정을 축하했다.


강성진은 "몽정을 했다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축하해 줘야 할 일이다. 이제는 네가 책임을 져야 할 나이가 됐다는 거다.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민우는 "처음 생각했을 때는 조금 민망했지만 하고 나니까 재밌었다. 몽정파티를 한 건 제가 양평에서 최초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굳이 방송에서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학교 가면 놀림당할 것 같다", "안 그래도 예민할 사춘기 시기에 좀 지나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일각에서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계속 보니 보기 좋았다"라며 개방적인 성문화에 공감하는 이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방송 캡처본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이 같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성진과 이현영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JTBC '가장 보통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