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하남에서 잠실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GTX 깔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하남 교산지구에 들어서는 세 번째 신도시에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가 2028년까지 건설된다.


강남권과 과천시를 연결하는 위례과천선은 경마공원역에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해 GTX-C노선과 연결한다. 철도가 개통되면 강남 3구까지 통행 시간은 3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심의를 거쳐 교산지구와 과천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나온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은 교산지구(3만 2,000가구), 과천지구(7,000가구)에서 강남권까지 20~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망을 건설하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먼저 국토부는 1조 5400억원을 투입해 하남시청역에서 송파구를 연결하는 신규 도시철도를 2028년까지 건설·개통한다.


당초 3호선을 오금역에서 교산지구를 거쳐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하려던 계획안을 변경·확대했다.


위례과천선에는 4000억원을 투입해 과천을 지나는 GTX-C노선과 연결, 과천지구에서 삼성역까지 20여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교통 대책이 시행되면 교산지구는 잠실 방면까지 50분, 강남역까지 65분가량 소요되던 통행 시간이 각각 20분,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예산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고, 해당 지구의 주택 분양 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명목으로 분양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설계와 인허가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공사는 빨라야 2022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초기 입주자는 신교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 이전에 도로 공사는 대부분 완공한다"며 "신규 도시철도 개통 전까지 광역버스 노선 확충과 BRT 등을 통해 교통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