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실종 여성 2명을 살해한 전주 연쇄살인범 최신종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지난 20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의원회를 열어 범행 과정이 치밀하고 잔인하다는 이유로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북 지역에서 강력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중 신상 공개가 결정된 것은 최신종이 최초다.
최신종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과거 그의 행적이나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은 전주 연쇄 살인범 최신종에 대한 놀라운 사실 4가지를 소개한다.
1. 아내 지인 강간 및 살해 혐의
최신종은 지난달 15일 아내의 지인인 34세 여성을 차에 태운 뒤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후 최신종은 금팔찌 한 개와 48만 원을 뺏은 귀 목을 졸라 살해한 후 16일 저녁 숨진 여성의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2. 채팅어플에서 만난 여성 살해 혐의
최신종은 지난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전주로 온 29세 여성을 성폭행 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최신종은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최신종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겨 가족들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3. 채팅 어플로 1천 명 넘게 연락
경찰에 따르면 최신종은 지난 1년간 채팅 어플을 통해서 1,148명과 연락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행방이 묘연한 사람의 수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채팅 어플을 통해 만났다가 변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추가적인 범행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 절도 및 폭행으로 인한 전과
최신종은 지난 2012년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해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특수 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당시 최신종은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그 후로도 집행 유예기간인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