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방송 중 여친과 나눈 카톡 때문에 '일베' 드나든 사실 밝혀진 51만 유튜버 '저라뎃'

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명 게임 BJ이자 5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저라뎃'이 극단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상습적으로 오간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거세다.


특히 그가 2009년 서거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일상에서 스스럼없이 쓴 사실이 드러나 더욱 비판의 화살이 꽂히고 있다.


지난 19일 저라뎃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자신에게 쏟아진 '일베' 의혹에 대한 일체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리며 용서를 구했다.


앞서 지난 18일 생방송 중 저라뎃의 화면에 그가 여자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가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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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기록에는 '저걸보고웃노무현'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해당 문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자 일베 회원들이 즐겨 쓰는 표현이다.


방송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최초 저라뎃은 "유튜버인 여자친구가 중계방 채팅 보고 장난으로 카톡 보낸 내용이다"라고 해명했다.


해명 후에도 논란이 거세자 결국 저라뎃은 아프리카TV 공지와 유튜브 영상으로 공식 입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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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뎃은 "일베에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 등의 활동은 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유해성에 대해 들은 바 있었음에도, 계속 방문하였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베 용어를 누군가와 주고받고,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던 저의 무지함을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문의 사과 글과 영상을 올렸으나 비판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이날 네이버와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저라뎃의 이름이 실시간으로 오르내리기도 했다.


저라뎃은 인기 유튜버이자 리그오브레전드 유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네임드 유저인 까닭에 이번 논란은 한동안 파장이 거셀 전망이다.


YouTube '저라뎃 JUSTLIKE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