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전주에서 여성을 연쇄 살해한 30대 피의자 최씨의 신상이 온라인을 통해 노출됐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kimwontv김원'은 "전주 실종 연쇄살인 신상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BJ 김원은 미제사건,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이 영상에는 피의자의 본명과 주소 그리고 피의자 최씨의 사진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전주 실종 살인사건에 대해 설명하던 김씨는 영상 중반 "지금 그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며 피의자 최씨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 4장을 띄웠다.
김씨는 "이름 최XX 나이 31세 거주지 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이라며 "이 사진 잘 봐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있다. 만난 적이 있다. 혹은 이 사람과 관련된 이야기 중에 무언가 의미 있는 이야기들, 여죄에 대한 이야기, 꼭 살인만이 아닙니다. 강간, 강간 미수, 여러 가지입니다. 여러분의 기억이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씨는 영상 말미 이 사진들을 다시 띄우며 "여러분의 그 기억이 억울하게 사망한 피의자들의 원혼을,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습니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15만 재생수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쇄살인범 최씨의 신상 공개 여부는 오늘(20일) 결정된다.
지난 19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강도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된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20일 오후 3시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요건을 충분히 논의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북경찰청은 최씨의 지난 1년간의 통화내용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씨와 통화를 주고받은 사람이 총 1148명이라고 전했다.
당초 158명이 연락 두절인 상태로 파악됐으나 경찰의 거듭된 수사를 통해 1049명의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총 9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