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오늘(20일)부터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등교를 하게 됐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선생님을 보고 눈웃음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교실의 풍경은 이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교실 내 학생들의 책상에는 아크릴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20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됐다. 당초 3월 2일 개학일 이후 80일 만의 일이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 안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채로 수업에 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학생들의 책상마다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교실은 폐쇄된 공간이기 때문에 비말(침)이 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크릴 가림막은 이를 막으려는 조치다.
일부 학교들은 식당에도 칸막이를 설치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일정 거리를 둔 채로 착석할 수 있게 해 생활 속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이외에도 정수기 사용 금지, 급식 시간 다르게 하기, 교실 내 인원수 조정하기 등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마다 지침을 준비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도 교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주의 사항을 알렸다.
등교 전에 건강 자가 진단 제출, 몸이 아플 때 등교하지 않기, 등교하면 책상 닦기, 학교 안에서 생활할 땐 식사 시간 외 마스크 쓰기, 30초 손 씻기, 몸에 이상을 느끼면 교사에게 즉시 말씀드리기 등 7가지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