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미꾸라지를 무서워하는 가수 개리 아들 하오와 문희준 딸 희율이(잼잼이).
이들을 도와주려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카메라 감독이 출동했는데, 그가 아이들 못지않게 무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2017년생으로 동갑내기인 잼잼이와 하오가 슈퍼에 간 아빠들을 집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잼잼이와 하오는 물 안에 들어있는 미꾸라지를 보며 신기해했다. 그러던 중 잼잼이는 "이건 어떻게 먹는 거야?"라고 물었고 하오는 "소금 뿌려 먹어야 된다"라고 답했다.
하오는 "미꾸라지는 소금에 뿌려 먹어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던 아빠의 말을 기억하곤 부엌으로 가 소금을 가져와 미꾸라지에 왕창 뿌렸다.
그러자 미꾸라지는 하늘 높이 튀어 오르기 시작했다.
더구나 미꾸라지 한 마리가 접시 밖으로 빠져나와 잼잼이와 하오를 '멘붕'에 빠트렸다.
아이들은 곧바로 쇼파 위로 피신했다. 이때 하오는 "황현진한테 도와달라고 해야겠다"라며 카메라 감독을 지목했고, 잼잼이 역시 "도와줘"라고 애교 있게 외치며 그를 호출했다.
아이들의 부름에 나온 황현진 감독은 빠져나온 미꾸라지를 접시 안에 넣으려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때 미꾸라지는 다시 한번 튀어 올랐고, 잔뜩 겁을 먹은 황 감독은 몸을 웅크린 채 곧바로 아이들이 있는 소파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한테 "삼촌이 도와줄까?"라고 호기롭게 말했던 황 감독이지만, 미꾸라지 앞에 서자 자신도 무서워 촐싹댄 행동은 시청자의 웃음 폭탄을 눌렀다.
그의 행동은 아이들도 웃게 했다. 황 감독은 "한 번 만져봐 봐"라는 하오의 말에 "삼촌은 못 만진다. 징그럽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때 개리와 문희준이 집으로 들어왔고, 개리는 무서워서 칭얼대는 아이들 앞에서 바닥에 떨어진 미꾸라지를 단번에 손으로 잡으며 그들을 안도케 했다.
그때까지 다소곳이 소파 위에 앉아있던 황 감독은 조용히 일어나 카메라 앞인 자신의 자리로 복귀했다.
한편 잼잼이와 하오가 출연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1분 3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