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엄마와 심하게 다툰 아들이 엄마의 차를 망치로 파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들이 부순 차량은 고급 외제 차 브랜드인 '포르쉐'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살 A씨가 망치로 차를 부순 혐의(특수손괴)로 입건됐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의 포르쉐 차량 보닛을 망치로 때려 부쉈다. 

범행 후 A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어머니와 원만하지 않았고 술을 마신 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어머니가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손괴의 경우 친족간 범죄에 대해 형사 처벌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