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형 트럭과 충돌 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승용차의 모습이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5분께 충북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206.5㎞ 추점터널 입구에서 화물차, 승용차 등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A(34) 씨의 14t 화물차가 차량 정체로 멈춰 있던 1.2t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핸들을 꺾으면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14t 트럭에 밀린 승용차가 2차로에 있던 4.5톤 화물차 사이에 끼이면서 인명피해가 컸다.
이 과정에서 B(26) 씨의 승용차에 타고 있던 C(38)씨와 D(44)씨 등 2명이 숨졌다. 운전자 B씨는 소방 헬기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로 전해진다. 세 사람은 회사 동료로 알려졌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 상태가 당시 사고의 처참함을 보여준다.
경찰은 14t 화물차 운전자 A씨의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