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베트남' 국적 남성이 부천의 나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생일 파티를 위해 호프집에 간 뒤 노래방에도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해당 베트남 확진자가 부천 나이트를 갔을 시기에 무려 250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18일 부천시는 경기 광주시 송정동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 남성 A(32)씨는 지난 1일 이태원 클럽 일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인 모임, 나이트, 주점 등을 갔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께 부천시 오정동에서 열린 지인 생일파티에 참석했으며, 오후 11시 48분 부천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
다음날 오전 0시 34분에 나온 뒤 인근 호프집과 노래방을 방문했다.
호프집과 노래방에서 각각 1명, 5명씩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접촉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는 12일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났지만 병원으로 가지 않았다. 11~14일 4일간 광주시 초월읍 직장과 송정동 숙소를 오가며 생활했다.
증세가 너무 심각해져 15일 부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뒤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이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