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6월 개봉하는 '바다로 가자', 지극히 사적이고 보편적인 한반도의 트라우마를 만난다

사진 제공 = Zone Film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전쟁 70년을 맞는 6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바다로 가자'가 따뜻한 울림이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이해받지 못했던 아버지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깊은 트라우마를 찾아가는 딥포커스 다큐멘터리이다.


실향민 친부의 영향을 받아 2010년부터 분단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목받은 김량 감독의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따스한 울림과 감동을 전할 작품으로 기대감을 얻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투명하게 올려진 한반도 지도와 아버지의 사진이 겹겹이 레이어되어 있다.


사진 제공 = Zone Film
사진 제공 = Zone Film


이는 개인의 미시적 역사와 사회의 거시적 역사가 교차되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지극히 사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한반도의 트라우마를 만난다'라는 카피 또한 70년이 지나 많은 이들에게 잊혀진 이야기일 수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 트라우마로 남겨 있는 '분단'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실향민 아버지의 애환을 이야기하며 매우 사적이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한반도의 트라우마를 담아낸 지금 우리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영화 '바다로 가자'는 메인 포스터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사진 제공 = Zone Film
사진 제공 = Zone 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