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18년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이 6천억 원에 인수한 패션·뷰티 브랜드 '스타일난다'.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전 대표가 최근에는 '부동산 큰손'으로 꼽히고 있다. 그가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만 1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8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있는 건물을 현금으로 사들였다.
이 건물은 중구 충무로1가 메인도로에 있는 지상 3층짜리 건물로 매입 금액은 245억 원에 달한다. 평당 10억 원에 달하는 건물이다.
지난해 5월에는 마포에 위치한 '최사영 사옥'을 96억 6,800만 원에 매입했다. 한옥인 '최사영 사옥'은 서울시가 2007년 문화재자료 37호로 지정한 건물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김 전 대표는 홍대,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 스타일난다와 색조 화장품 브랜드 '3CE' 플래그십스토어로 쓰고 있는 건물을 소유 중이다.
여기에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김 전 대표가 매입한 부동산은 매입금액 기준으로 960억 원에 이르고 현재 시세는 약 1,3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 전 대표는 김 전 대표는 지난 2005년 22세에 여성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창업, 이후 14년 동안 여성 의류 쇼핑몰 1위 자리를 지키며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하기도 했다.
2014년 스타일난다의 매출은 연 1천억 원을 넘어섰고 2018년에는 로레알이 인수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영앤 리치로 꼽히는 김 전 대표는 올해 3월 둘째 아이를 출산해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