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출시 3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찍은 신흥 갓겜 '모바일 카트라이더'

넥슨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모바일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16일 넥슨이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한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분야에서 인기와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아직 출시 초반인데도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사실이 상당히 눈에 띈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지난 15일 오후 5시경부터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순위를 지키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 서비스 제공 업체 '게볼루션'


구글 스토어에서도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매출 부분에서는 아직 10위에 그치고 있지만 14일 23위, 15일 15위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다. 모바일 게임 유저가 증가하는 주말 동안 매출 순위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카트라이더 러쉬의 흥행 비결은 차별성과 낮은 진입장벽이다.


오토 기능이 배제된 주행 방식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진짜 실력을 발휘하도록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오토 기능이 범람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색다른 경쟁력을 확보했다.


YouTube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과금 유도가 적은 점도 한몫한다.


물론 과금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확률형 뽑기 아이템보다는 시즌패스와 특별회원 기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다른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쉬운 조작법과 거부감 없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플레이해볼 만한 게임 구조를 만들어 냈다.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갓겜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유저를 배려하는 적절한 업데이트와 운영이 이어진다면 갓겜 반열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 같아 보인다.


YouTube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2일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는 넥슨의 대표 캐주얼 게임인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작품이다.


드리프트, 주행 트랙 등 게임 내 기능을 그대로 가져와 기존 작과 큰 틀에서의 차이점이 없지만 카툰풍 그래픽을 채용하는 등 캐주얼한 맛을 한층 더 했다.


하늘도 흐리고 날씨도 우중충해 기분이 축 처진다면 친구와 온라인으로 만나 형형색색의 카트라이더 러쉬의 트랙들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