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김희애에게 분노하는 순간에도 찌질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가족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은 이태오(박해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태오는 지선우(김희애 분)를 찾아가 "집, 돈 내 가족까지 난 이제 아무것도 없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지선우는 그런 이태오에게 다가가 돈을 던지며 "이 돈으로 모텔에 가서 지내"라고 했다.
그러자 이태오는 "넌 악마다. 차라리 날 죽이지 그랬냐"라며 분노했다. 지선우는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네 인생을 망친 건 내가 아니라 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태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넌 날 버려도 준영이는 날 안 버린다. 만나서 네가 오늘 나한테 한 짓 그대로 말해줄 거다"라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마가 아빠를 얼마나 철저하게 짓밟았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냐"라고 소리쳤다.
결국 지선우는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차로 돌아갔다.
지선우가 떠난 뒤 이태오는 울면서 땅에 떨어진 돈을 주섬주섬 줍기 시작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이태오 진심 찌질했다", "그 와중에 돈은 줍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오늘(16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관련 영상은 3분 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