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S20'이 삼성 마니아들에게조차 버림받은 이유 4가지

YouTube 'The Tech Chap'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삼성전자의 2020년을 상징하는 플래그십 모델이자 야심작, 갤럭시 S20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은 전작(갤럭시S10)의 60~70% 수준에 그칠 정도로 저조하고 사용자들의 혹평도 적지 않게 나온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의 확산, 시장 포화 등의 외부적 요인들이 크게 작용했지만 내부적 요인도 없지는 않다.


출고가가 지나치게 비쌌고, 그에 비해 타 브랜드 스마트폰 제품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스펙이 결국 사용자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듯 갤럭시S20이 판매 부진에 빠지고 혹평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원인들을 꼽아봤다.


1. 지나치게 비싼 출고가


YouTube 'The Tech Chap'


갤럭시S 20은 전작 갤럭시S10에 비해 20만원 오른 가격으로 출고됐다. 이는 역대 삼성 갤럭시 시리즈 출고가 중 최고액이었다.


웬만한 노트 시리즈 가격과 맞먹는 가격이었다.


성능이 전작에 비해 다소 올랐다고는 하나 출고가 상승 폭이 너무 커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꼈고, 이에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줄었다는 게 다수 IT 전문가의 중론이다.


2. 그다지 매혹적이지 않은 신기능


YouTube '라이브렉스 LiveREX'


갤럭시S 20은 출시 전부터 카메라 성능 개선과 5G와의 연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정작 이후 출시된 갤럭시S 20의 기능들은 그다지 혁신적이지 못했다.


분명 성능이 적지 않게 향상됐지만, 이는 체감할 수 없는 정도라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 잦은 신제품 출시 주기


YouTube 'The Tech Chap'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들은 1년에 최대 두 번꼴로 출시됐다.


주로 봄과 가을, 1분기와 3분기에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됐다.


하지만 최근 보급형, 중저가형 모델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에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분산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 기대했던 카메라 성능에 대한 실망


YouTube 'The Tech Chap'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던 카메라 기능이 실상은 속 빈 강정이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전면 카메라 조리개값의 하향과 WQHD+ 해상도의 120Hz 주사율 미지원은 문제로 지적받았다.


또한 많은 기대를 모았던 120Hz 역시 FHD에서 제한적으로 동작하는 반쪽짜리 기능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실망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