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넥슨이 정식출시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뛰어난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호평과 함께 날 선 혹평도 나온다. 가장 많은 비판을 불러 모은 건 게임 내 상점 아이템들의 가격 문제다.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캐시' 아이템들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유저들에게 부담을 안기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12일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정식 출시했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UI와 PC 버전 카트라이더 이상으로 깔끔한 그래픽, 준수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덕분에 출시하자마자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게임 1위를 찍으며 이용자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게임 내 상점 아이템들이 너무 비싸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카트라이더 러쉬+에서는 '건전지'가 일종의 통화 기능을 한다. 건전지 10개는 현금 1,200원에 판매 중인데 이를 이용해 게임 내 상점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다수 아이템의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금 10만원을 웃도는 카트도 있고 의상류와 번호판 등 각종 캐시 아이템이 기본 5~10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의상류와 번호판 등은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하지만 각종 카트류는 분명 영향을 미친다.
이에 넥슨이 이번 신작에서도 과도한 과금 유도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넥슨은 피파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등 다수 게임에서 과금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쳐 비판을 불러 모았다.
다만 과금 유도 정책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이 없어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일부 캐시 아이템이 비싼 것은 사실이나 게임 내 포인트를 이용해서도 구매할 수 있는 만큼 굳이 비싼 캐시 아이템을 살 이유는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