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무려 1억 원을 호가하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벨라를 타는 것으로 알려진 '영앤리치' 안지영. 이른 나이에 성공한 그가 자신의 재정상태를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 바둑기사 이세돌(38), 오마이걸 효정(27), 개그맨 이국주(35), 볼빨간사춘기 안지영(26)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우주를 줄게', '썸 탈꺼야', '나의 사춘기에게', '좋다고 말해' 등의 히트곡을 많이 보유한 안지영이 '재벌설'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안지영은 "제가 건물도 있고 상가도 있고 집도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차만 있다. 그렇게 돈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인디 시절 음원 수익이 몇 백 원씩 들어왔다면 지금은 조금 더 받는 정도"라고 전했다.
안지영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과 행사, 페스티벌 등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줄이 취소된 것이다.
안지영은 "3월 OT, 신입생 환영회, 4월 5월 페스티벌, 6월부터는 콘서트가 쭉 있어야 하는데 모두 취소됐다"라며 "한 달에 행사가 26개였는데 지금은 0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IPTV 결제에 돈을 많이 쓴다. 작업실도 집에 있어서 밖에 잘나가지 않는다"라며 "목돈이 생기면 IPTV를 계속 보고 싶다"라고 소박한 소망을 전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안지영은 2016년 볼빨간 사춘기의 EP 앨범 'RED ICKLE'로 데뷔해 개성 있는 보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엔 엑소 백현과 함께한 신곡 '나비와 고양이'를 발표했으며, 새 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공개했다.
멤버 우지윤 탈퇴 후 1인 체제로 돌아온 안지영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