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미친 각본+실버 서퍼 등장?"···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스포한 '토르4' 대유잼 정보 5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아이엠 갓 오브 썬더!"


짜릿한 번개만큼이나 전율을 일게 하는 '토르'가 새 작품으로 돌아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감독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여러 외신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며 팬의 기대감을 쑥쑥 높이고 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OST와 각종 루머를 직접 언급하는 타이카 와이티티의 발언은 2022년 2월 11일 개봉하는 '토르: 러브 앤 썬더'가 극장가에 걸리기 전부터 우리의 침을 꼴딱꼴딱 삼키게 한다.


현재까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전한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알찬 정보를 모아봤으니 함께 확인해보자.


1. 각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러브 앤 썬더' 각본에 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앞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각본을 5~6번 정도 수정한 사실을 공유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르: 러브 앤 썬더'의 각본에 관해 그는 "완벽한 각본", "전작 '토르: 라그나로크' 보다 강렬한 각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10살짜리 아이가 영화에 넣으라는 내용을 그대로 넣은 듯한 영화"라고 설명해 극장가 팬의 기대를 높였다.


토르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역시 한 매체를 통해 "몇 년간 읽은 대본 중 역대급으로 좋았다"라며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장점이 극에 달했다. 정말 미친 내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 내용



영화 '토르: 다크 월드'


마블 영화가 원작의 만화영화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고스란히 원작의 내용을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몇몇 영화에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우면서도 농도 진한 재미를 전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르: 러브 앤 썬더'와 원작을 비교한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


그는 원작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제인 포스터(나탈리 포트만 분)의 암 투병 장면 삽입 여부에 관한 내용을 살며시 전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는) 제인의 암 투병, 토르의 싸움. 두 가지 전투가 공존한다"면서 "난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좋아하지만, 영화에 고스란히 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감독은 촬영이나 편집 과정에서 내용이 바뀔 수 있으며, 암 대신 다른 무언가로 대체되거나 멀쩡한 모습으로 제인이 등장할 수 있다고 알려 영화를 향한 호기심을 배가시켰다.


3. 실버 서퍼의 등장



영화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


많은 이의 기대를 모은 작품인 만큼 '토르: 러브 앤 썬더'를 둘러싼 다양한 루머가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바로 크리스찬 베일이 실버 서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실버 서퍼는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로 식사와 호흡이 필요 없고, 코스믹 서프보드를 지니고 다니며 뛰어난 반사신경과 스피드, 치유능력을 자랑한다.


영화 '나이트 오브 컵스'


앞서 2007년 개봉한 영화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위협'에 등장했던 이 캐릭터는 이번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맡아 등장한다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찬 베일은 토르의 삼촌 쿨 보르손으로 출연해 극을 꾸민다.


4. 로키의 부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영화 '토르: 다크 월드'


'토르' 시리즈에서 토르만큼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은 인물이 있다. 바로 로키다.


극 중 토르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로키(톰 히들스턴 분)는 토르의 부모인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과 프리가의 입양아다.


'장난의 신'이라는 별명을 지닌 그는 책략가적인 면모와 변신 능력 등을 갖췄으며, 입체적인 성격 묘사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로 꼽힌다.


전형적인 성장형 캐릭터인 그는 프리가의 죽음과 행성 아스가르드의 파괴 이후 달라진 면모로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시작과 동시에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에게 죽음을 맞이한 로키는 많은 팬의 가슴을 저미게 했다.


그런 그가 어쩌면 토르의 새 영화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른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연출한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작품에 로키의 재등장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이와 관련해 입을 열지 않은 상황, 향후 예고편이나 본 편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5. '뚱토르'의 등장


Instagram 'comicbook'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근육질 몸매에 훈훈한 미모로 극장가를 찾은 여성을 팬으로 만든 토르가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 적이 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르는 이제것 보여준 적 없는 비주얼을 선보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가족과 자신이 통치하던 민족의 반을 잃은 토르는 그야말로 폐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초고도 비만에 흘러내릴 듯한 뱃살과 덥수룩한 수염을 지닌 그의 모습은 '뚱토르'라는 별명을 낳았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바라만 봐도 피식 웃음이 나오는 '뚱토르'를 어쩌면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달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뚱토르'에 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뚱토르'의 등장에 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전하며 본 편을 향한 궁금증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