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가수 조권이 군 생활과 관련해 "꿀 빠는 군인은 없다"고 해명했다.
8일 조권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군 복무 시절 단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권은 "악대이든 보병이든 운전병이든 취사병이든 전방이든 후방이든, 연예인 출신 병사로서 군 뮤지컬을 하든, 국가를 위해서 고생 안 하고 소위 말하는 '꿀' 빠는 군인은 군대를 다녀온 제가 감히 절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권은 "방송을 통해 오해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군 생활 참 잘한 것 같다. 이 밤에 군 생활 때 함께 한 선임, 동기들이 올린 글을 보고 감동을 받아 글을 안 올릴 수 없다"며 동료들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조권의 동료들은 "본부대장님 찾아간 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소통하는 시간이 있었다. 군대에선 편하고 좋은 후임이었고 사회에선 존경하고 멋진 형", "극존칭을 사용하는 것 자체에 많은 동기 및 후임들과 몇몇 선임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등 조권의 성실한 군 복무를 전했다.
지난 4일 조권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군대에서 이른바 '다나까' 문화를 바꾸고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9살 어린 선임에게 아침에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라고 하는데 '현타'가 왔다"며 본부대장을 찾아갔고 이를 통해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꿈 꾸십시오'로 부대 내 말투를 바꿨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일부 누리꾼은 조권이 군 생활을 해이하게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이에 조권과 군 생활을 함께 한 부대원들이 대신 해명을 한 것이다.
한편 조권은 지난 3월 24일 군 복무를 마친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