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오늘(7일) 전 세계 팬들한테 억 단위 '후원금'으로 생일빵 맞은 '롤신' 페이커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 오늘(7일)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페이커의 생일이다.


6일 밤부터 방송을 시작한 페이커는 12시가 넘어 7일이 되자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무수한 축하를 받았다.


팬들은 각국의 언어로 진심 어린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담아 도네이션을 보냈고 페이커도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모습으로 팬들의 메시지에 하나하나 성실히 감사를 표했다.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하던 페이커는 "저 안 주시고 어버이날 부모님한테 선물하셔야 하는데..."라며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도유 TV


물밀 듯이 쏟아지는 메시지로 인해 12시에 보낸 도네이션이 1시가 넘어 나올 정도로 밀리는 상황도 벌어졌다.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인 도유 TV에서도 비슷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400만 명의 중국 팬들은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페이커의 생일을 열렬히 축하했다.


정신없이 쏟아진 도네이션에 이날 하루 페이커가 받은 도네이션 금액만 해도 몇억에 이를 것으로 시청자들은 추측했다.


twitch 'FAKER'


한편 생일을 맞은 페이커의 방송은 팬 서비스 그 자체였다.


스킨을 절대 끼지 않기로 유명한 페이커지만 이날만은 '깜짝파티 피들 스틱'을 착용하고 소환사의 협곡에서 소소한 생일 파티를 즐겼다.


특히 연습용 봇에게 궁극기를 쓰고 해맑게 손뼉을 치며 웃는 페이커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던 많은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twitch 'FAKER'


팬 서비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페이커는 시청자들과 함께 '칼바람 나락'을 플레이했다.


비밀번호를 맞춘 9명의 참가자들은 비록 브론즈라고 할지라도 페이커와 함께 게임을 하는 즐거운 경험을 가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와 페이커랑 게임도 다하고 부럽다....", "롤 하면서 페이커 킬해본 썰 푼다", "가문의 영광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항상 겸손한 모습과 변치 않는 실력으로 롤계의 슈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페이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