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2019 도쿄모터쇼에서 도요타가 공개했던 콘셉트카가 그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베스트카'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올 3분기 중에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인 'LQ'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LQ의 양산 모델은 지난해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와 같다.
콘셉트카는 자동차 업체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담은 것으로 실제로 양산될 때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도요타는 콘셉트카 LQ의 미래지향적 모습을 그대로 양산할 계획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모터쇼에서 공개된 것과 같은 내부 재질과 착석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스티어링과 전면 디스플레이는 규제에 맞춰 다소 바뀌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LQ의 스파이샷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속 LQ는 뒷바퀴가 커버로 완전히 덥혀 있는 콘셉트카 디자인 그대로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LQ가 임시번호판을 달고 도로 위를 주행하는 모습을 찍어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됐을 당시 LQ는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물론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유이(Yui)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유이는 스스로 운전자의 행동과 선호도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 주행 기술을 향상시킨다.
베스트카에 따르면 양산된 LQ에도 유이가 적용돼 운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Q는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크기는 준중형 세단 정도로 54.3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되고 한 번 충전 시 최대 운행 가능 거리는 약 400km일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