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배우 임채무가 놀이동산 '두리랜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배우 임채무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임채무는 "두리랜드 전 직원에게 아파트를 사줬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임채무는 "맞다. 내가 8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을 때 이야기다. 그때는 내가 평생을 그렇게 돈을 벌 줄 알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그는 두리랜드 직원들에게 '3년 근무 시 아파트를 사주겠다'라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8평짜리 아파트를 26명의 직원에게 선물했다. 아파트 명의도 직원들 앞으로 했다. 지금도 그 아파트에 사는 직원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임채무는 "그렇게 잘해주면 직원들도 더 열심히 일해서 나도 부자가 될 줄 알았다. 선물을 받은 직원들도 나에게 고맙다고 생각할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또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계획은 없고, 매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 뿐이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대단한 분이다", "나도 두리랜드에 취직하고 싶다", "본받아야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임채무는 지난 1990년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이 좋아 당시 전 재산을 들여 두리랜드를 개장했다.
가난한 아이를 위해 입장료를 받지 않은 두리랜드는 재정난과 미세먼지 문제로 2017년 문을 닫았다. 이후 지난달 25일 재개장한 두리랜드는 시설 유지를 위해 소액의 입장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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