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앞으로 아이폰도 카카오톡 메시지처럼 '보낸 문자' 삭제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잘 지내니?", "외그랬는지 설명해봐"


헤어진 연인에게 '취중 문자'를 보냈거나 맞춤법이 틀린 문자를 보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에서는 이미 보냈던 문자를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


그런데 드디어 문자를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The Su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California tech titan을 인용해 애플이 메시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애플 아이폰 iMessage에서 보낸 메시지를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심한 실수를 하더라도 이불을 뻥뻥 차는 수밖엔 없었다.


그러나 미국 특허청(USPTO)에 애플이 향후 iOS 업데이트에서 메시지를 편집하는 옵션을 등록했다고 한다.


현재 메시지를 누르고 있으면 메시지를 복사하거나 감정 표현을 사용해 메시지에 반응하는 옵션이 열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후아유'


그런데 앞으로 보낸 메시지를 길게 꾹 누르면 복사, 수정, 삭제 등의 기능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특허를 통해 변경된 텍스트에는 별도의 '라벨' 표시가 붙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는 누군가가 무언가를 변경했는지 알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모든 특허와 마찬가지로 애플은 아이디어를 보류할 수도, 앞으로 몇 달 내에 공개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