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애플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새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4일 해외 액세서리 전문 사이트 피그토우에 따르면 애플은 올가을 출시할 5G(5세대 이동통신) 아이폰12(가칭) 시리즈에 4.7인치 모델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최근 업데이트된 정보를 토대로 캐드(CAD) 디자인과 함께 제품 크기, 일부 제원 등 정보를 공개했다.

새 아이폰의 크기는 세로 131.5mm, 가로 64.21mm다. 아이폰SE 크기인 세로 138.4mm, 가로 67.3mm보다도 작은 크기다.

반면 화면은 아이폰SE보다 훨씬 커졌다. 상·하단 큰 베젤(테두리)과 홈 버튼이 있는 아이폰SE와 달리, 아이폰12는 풀스크린이 탑재돼 있다.

아이폰12의 5.4인치 모델이 이대로 출시된다면 더 커진 화면을 통해 아이폰SE의 단점을 해소하고,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마니아층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 외에도 새 아이폰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측면 디자인이 평평하게 바뀔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하단에는 스피커와 마이크를 위한 구멍이 비대칭으로 위치하며, 라이트닝 포트가 유지된다. 노치 크기도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노치는 제품 전면에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넣기 위해 화면을 움푹 판 공간이다. 제품 가격은 649달러(79만원)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