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작전 중 단 '1초'만 방심해도 목숨 잃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스페셜리스트' 특수부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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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군대는 각종 화약과 생화학 무기, 위험한 장비들을 다루는 곳인 만큼 위험한 사고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


아무리 만반의 준비를 다 한다고 해도 말이다.


여기, 그 어느 부대보다도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들이 있다.


이들은 특전사나 수색대 등 육체적으로 높은 난이도의 훈련을 받는 게 아닌 전문적인 기술을 익혀 실전에 투입되는 '스페셜리스트' 부대다.


작은 실수도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국내 최고의 전문 특수부대들을 꼽아봤다.


1.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제독부대)


사진=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우리 군 최고의 화생방작전 전문부대이다.


화생방이란 화학, 생물학, 방사능을 아우르는 단어로 무기로 사용될 경우 짧은 시간에 대량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화생방을 사용하는 무기는 일반적으로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된다.


'화생방사'로 잘 알려진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이 같은 위협 속에서 국민과 군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의 주요 행사 때마다 화생방 방호작전과 경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 폭발물 처리부대(EOD)


사진=국방일보


경찰이나 군대에서 폭발물 처리 전문교육을 받은 요원들로 편성된 부대로서 폭발물의 설치, 폭파 제거 및 해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OD의 요원들은 폭발물과 회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각종 폭발물 관련 상황들에 대비하도록 되어있다.


순간의 실수는 나 자신뿐 아니라 부대원, 나아가 민간인의 피해까지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3. 공병 지뢰탐지·제거병


사진=국방일보


합동참모본부는 2018년 11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에 약 88만 개의 지뢰가 1308곳, 1억 2780만㎡에 흩어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병 내 특수보직인 지뢰탐지병은 'M-14 발목지뢰'와 'M-16 도약식 대인지뢰' 그리고 'M-15 대전차지뢰' 등을 제거한다.


200kg 이상의 무게에 반응하는 대전차지뢰와 달리 발목지뢰와 대인지뢰 등은 수 kg의 작은 압력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방심하는 순간 바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4. 공병 폭파병


폭파병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적에게 위협을 끼칠 만한 무기를 설치하는 병과로 착각하기 쉽다.


폭파병은 공병대의 특수보직으로 도로낙석, 도로대하구, 지뢰지대 개척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한다. 즉 아군의 전진을 막는 장애물을 폭발물로 없애거나 위험지대 자체를 폭파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1달에 가까운 주특기 교육이 선행되며 부대원 대부분이 건설, 화학 등과 관련된 인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