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배터리 수명 9시간"···아이폰SE 사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단점 4가지

Cnet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출시하기 전부터 사전예약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아이폰SE'.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역대급 스펙을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목에 받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커지는 법. 모든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아이폰SE에도 몇 가지 단점들을 얘기할 수 있다.


아이폰SE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단점들을 꼭 참고하고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다.


1. 화면


Instagram 'benchmark.pl'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SE 2세대 화면 크기는 4인치인 전작보다 좀 더 커진 4.7인치로 아이폰8과 같다.


조금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폰10이나 11 모델을 사용하다가 SE를 직면하면 화면이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겠다.


요즘 화면이 점점 커지는 트랜드다 보니 인터페이스도 큰 화면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SE로 화면을 볼 경우 글자가 잘려서 나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작고 아기자기한 폰을 선호하는 유저에게만 추천한다.


2. 베젤


애플


베젤은 스마트폰 화면 주변의 테두리를 말한다.


최근 많은 기업이 이 스마트폰의 베젤을 최대한 얇게 만드는 데 혈안이 되고 있는데 아이폰SE는 여전히 두껍다.


아이폰6 때부터 시작해서 2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두께다.


또한 아이폰 베젤 색이 블랙밖에 나오지 않아 색상 선택지가 좁아진 것도 단점 중 하나로 꼽힌다.


3. 배터리


애플


작은 크기와 더불어 배터리 용량도 모자란 아이폰SE다.


안드로이드 보급형 폰과 비교해보면 보통 4,000~5,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것에 비해 아이폰SE의 용량은 1,821mAh에 불과하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가 아이폰SE와 아이폰11의 배터리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스마트폰이 꺼질 때까지 일정 밝기에서 웹서핑을 계속하는 형태로 실험한 바 있다.


그 결과 아이폰11이 11시간 16분 동안 꺼지지 않고 유지한 것과 비교해 아이폰SE는 9시간 18분 만에 꺼지고 말았다.


4. 디자인


Instagram 'emkwan'


새 제품을 샀는데 옛날 것과 다를 바 없다면 실망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나온 아이폰SE는 아이폰8 디자인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 기껏해야 스마트폰 뒤에 있는 애플로고가 위에서 가운데로 이동했다는 정도다.


앞으로 경쟁사에서 별의별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새 모델들이 등장할 텐데 그때가 되면 큰마음 먹고 구매한 아이폰SE가 초라해 보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 해도 아이폰SE 특유의 디자인이 당신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다면 별 상관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