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이스크림콘 광고 모델로 발탁된 '페이커'가 물오른 연기 실력을 뽐냈다.

지난 4월 29일 롯데제과는 페이커가 출연한 50초 길이의 월드콘 광고 풀버전을 공개했다.

과거 몇 차례 공개된 영상에서 발연기(?)를 선보여 팬들마저도 고개를 돌리게 만들었던 페이커는 한층 안정된 연기 실력으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CM송이 흘러나오자 익숙한 유니폼을 벗고 정장을 차려입은 페이커가 등장한다.

월드콘을 옆에 둔 채 게임에 몰입하는 페이커, 과거 영광의 순간들 속의 페이커가 빠르게 교차되며 다양한 모습의 페이커를 조명한다.

특히 영상의 압권은 텅 빈 관중석에 앉아 근엄한 포즈를 취하는 페이커의 모습이다. 정장을 입은채 아이스크림콘을 베어 물은 모습도 인상적이다. 

영상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월드콘"이라는 페이커의 멘트로 마무리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혁 연기도 많이 늘었네", "오늘부터 월드콘만 먹습니다", "구단주님 연기까지 잘하시면 어떡합니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롯데제과는 오는 8월 30일까지 페이커 팬미팅 참석권, LCK 서머 결승전 티켓을 주는 월드콘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2013년에 데뷔한 페이커는 LCK 9회 우승, MSI 2회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이라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커리어를 달성한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전 세계의 슈퍼스타로 통하는 페이커는 나이키, BMW의 공식 후원을 받는 것에 이어 광고 모델까지 소화하며 그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