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심장 뛰는 이야기를 펼쳐내며 큰 인기를 모으는 중인 '부부의 세계'가 고산역 사고를 둘러싼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는다.

1일 방송을 앞둔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고산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한 지선우(김희애 분), 이태오(박해준 분), 여다경(한소희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앞서 지선우는 고산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박인규(이학주 분)의 전 여자친구 민현서(심은우 분)를 배웅했다.

그러나 지선우가 잠깐 눈을 뗀 사이 민현서는 사라졌고 그에게 선물한 목도리가 피에 젖은 모습으로 땅에 떨어져 있어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의 내막을 알기 위한 인물들의 치열한 진실게임 펼쳐진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민현서는 재결합을 원하는 박인규에게 "우리한테 무슨 희망이 있어? 제발 그만하자"라며 절절하게 애원했다.

이후 무릎을 꿇고 절규하는 박인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건 현장에 있던 지선우에게 의심의 눈초리가 향하고, 손제혁(김영민 분)은 "하필 그날 서버 점검을 하느라 영상이 없다"며 의혹을 증폭시킨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생긴 지선우는 이태오와도 싸움도 계속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다.

여다경 역시 지선우에게 집착하는 이태오의 모습에 점점 지쳐간다.

아들 이준영도 부모의 이별로 인한 상처가 곪아버린다.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로 갈수록 뒤엉켜가는 이들의 모습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