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주 시신이 발견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그는 바로 할머니의 아들이자, 손주의 아버지였는데 검거 당시 만남 중이던 여성과 모텔에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는 장롱 시신 사건의 용의자가 여성과 모텔에서 함께 있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머니와 아들을 숨지게 했다고 시인한 40대 남성 A씨는 모텔에서 여성과 도피 생활을 하다가 붙잡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 장롱 안에서 비닐에 쌓인 70대 여성과 10대 남자아이 시신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수사 결과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시작했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들의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성동구 모텔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시신 발견 사흘 만에 모텔에서 적발된 A씨는 검거 당시 여성 한 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