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해미, 홍윤화, 임현주, 율희가 출연해 '여인천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안경 쓴 여자 아나운서'와 '노브라 챌린지'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임현주 아나운서가 출연해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앞서 임현주는 지난해 4월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여자 아나운서로는 이례적으로 안경을 쓴 채 뉴스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다큐멘터리 '시리즈M'의 '노브라 챌린지'에 동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임현주는 안경 착용으로 인해 전 세계 외신의 주목을 받았고, 주한 EU 대표부에서 대한민국 여자 대표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노브라 챌린지에 대해서 그는 "여자는 노브라로, 남자는 브래지어를 입고 역할을 바꿔 생활해 보는 실험을 했고, 저뿐만 아니라 일반인 분들도 참여를 하신 챌린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좋은 취지는 다 어디 가고,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만 남아 있어 속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날 일을 SNS에 올렸는데 클릭 수가 30만 회가 넘고 관종이라는 오해가 생겼다"며 난감해하기도 했다.
그러자 스페셜 MC로 출연한 봉태규는 자신의 아내 이야기를 전하며 임현주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좋은 취지는 언급되지 않을 때가 많다. 아내 하시시박이 공공장소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아이의 식사를 위해 모유 수유를 하는 외국의 캠페인을 알리려고 휴양지에서 아이에게 수유를 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좋은 의도는 어디 가고 자극적인 내용들만 남았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