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강원도에서 출하된 아스파라거스의 남다른 풍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품질이나 맛도 뛰어나지만, 특히 크기가 비범하다는 평가가 많다. 보통은 젓가락만한 크기지만, 강원도산은 단소를 연상케 할 만큼 두껍고 길다고 한다.
최근 SNS에는 강원도진품센터에서 아스파라거스를 구매한 후기가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후기는 주로 아스파라거스의 엄청난 크기에 놀랐다는 내용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아스파라거스를 샀는데 단소가 왔다"며 빨대와 아스파라거스를 비교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아스파라거스는 얼핏 보기에도 상당한 크기를 자랑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죽창이나 죽순 같다"는 등 반응을 쏟아냈다.
크기뿐만이 아니다. 아스파라거스는 그 품질과 맛도 상당하다는 호평이 줄짓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최고 등급이라고 자부한 만큼 당도나 식감이 특히 좋다고 한다.
한 누리꾼은 "살면서 먹어본 아스파라거스 중 제일 달달하고 연하다"며 "이렇게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먹을 기회가 살면서 몇 번이나 있을까. 대감동"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강원도는 20일부터 도내 농가가 출하한 아스파라거스 1㎏ 한 상자를 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익 7,000원은 모두 농가에 전달하고, 예산을 투입해 운송비와 포장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7일까지 1,500∼2,000박스씩 총 3차례 특판을 진행해 모두 1분이 채 안 돼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의 목표 판매량은 총 20t이다. 계획한 물량이 모두 팔린다면 총 1억4,000만원 매출이 발생한다.